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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 코로나19 긴급사태 오늘 0시 해제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3.22 06:59|수정 : 2021.03.22 06:59


일본 수도권에 발령됐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오늘(22일) 0시부터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8일 발령된 이후 73일 동안 유지됐던 일본의 긴급사태가 모두 풀리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긴급사태가 해제된 곳은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어제까지 음식점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했지만 긴급사태 해제로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 1시간 늘어납니다.

대규모 행사의 인원 제한도 완화됩니다.

수도권에선 지금까지 행사장 정원의 50% 혹은 5천 명 중 적은 쪽이 상한선이었으나 앞으로 정원의 50% 이내라면 1만 명까지 입장시킬 수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1월 8일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한 이후 오사카부, 아이치현, 후쿠오카현 등 모두 11개 광역자치단체로 긴급사태를 확대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차례로 풀린 긴급사태는 오늘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전면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는 추세여서 긴급사태 해제 후 재차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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