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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서 3천 년 전 '황금 가면' 발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3.21 12:02|수정 : 2021.03.21 14:24


중국 쓰촨성의 고대 유적지에서 희귀한 황금 가면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1일 홍콩01, 신경보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문화재 당국은 전날 쓰촨성 청두에서 브리핑을 열고 싼싱 유적지의 '제사갱' 6곳에서 황금 가면, 청동기, 옥기, 상아 장식품 등 유물 500여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특히 3천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가면의 발견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황금 가면은 얼굴 한쪽 부분 일부가 사라졌지만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황금 가면의 크기는 폭과 높이가 각각 23㎝, 28㎝이며 무게는 280g가량입니다.

금 순도는 약 84%로 조사됐습니다.

발굴팀은 이 황금 가면이 온전했다면 전체 무게가 약 500g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쓰촨성 광한시에 있는 싼싱유적지는 신석기 시대부터 고대 은나라 시대까지 약 2천 년에 걸친 시대의 흔적을 보전한 곳으로 1934년 첫 발굴이 시작됐습니다.

(사진=쓰촨성 싼싱유적지 박물관 웨이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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