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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영국발 변이, 美 감염자의 20∼30% 차지"

정혜경 기자

입력 : 2021.03.21 02:19|수정 : 2021.03.21 04:18


미국 전염병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말 콜로라도주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후 미국 감염자의 20~40%를 차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숫자는 점점 늘고 있다면서 경각심을 당부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8일자 통계에서 지금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총 5천567명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의 이번 발언으로 실제 감염자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이 변이에 감염되면 증세도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영국에서 발견된 이 특정 변이는 전염성이 약 50% 증가하고 이 변이에 감염되면 질환의 혹독함도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백신을 빨리 접종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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