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가 다가오면서 공개 발언을 늘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언급하면서 "국장에게 전결권이 있었다는 건 행정을 전혀 모르거나 뻔뻔하거나 둘 중 하나"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어려울 줄 알고 방송에 나왔는데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크게 앞섰던 박찬종 당시 후보를 거론하면서 "유신 찬양 글에 대해 사과하면 됐을 것을 잡아떼고 거짓말하다가 선거 열흘 남기고 폭망했다"며 현 상황과 비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키기 위해 마이크 잡을 수 있는 데는 다 다니려 한다"며 유튜브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수용하는 자세가 안 됐다"고 말하며 "헌법을 강조하는데 헌법을 이야기하면서 허울이니 독재니 하는 용어를 어떻게 쓰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