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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종시 투기 정황' 행안부 직원 사무실 PC 압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3.19 13:23|수정 : 2021.03.19 13:23


내부 정보를 활용한 세종시청 공무원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행정안전부(행안부) 직원의 연루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오늘(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한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 A 씨 PC를 압수했습니다.

A 씨는 경찰이 세종시청 개발 관련 부서의 간부 공무원 B 씨의 토지 매입 과정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 씨와 긴밀하게 연락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입니다.

A 씨는 피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행안부 부서 내 문제는 아니고 직원 개인에게 혐의가 있는지 살피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충남경찰은 오늘 오전 세종시청·세종시의회·공인중개업소 등지에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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