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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따상'으로 증시 입성…코스피 시총 28위 등극

이강 기자

입력 : 2021.03.18 10:38|수정 : 2021.03.18 10:38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첫날부터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 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9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것입니다.

'따상' 기준 주가는 공모가 6만5천 원을 160% 웃도는 수준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은 1주당 10만4천 원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개장 직후에는 주가 급등으로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 시각 기준 장중 상한가 매수 대기 물량은 약 660만 주입니다.

상장 직후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12조9천285억 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시총으로는 지난해 상장하며 인기몰이를 한 SK바이오팜(8조6천억여 원)과 빅히트(8조2천억여 원)를 제쳤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11.63% 수준으로 적은 편이어서 '따상' 기대가 컸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으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천8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47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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