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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센카쿠 열도 유사시 대비 연합훈련 합의…中 견제

정준형 기자

입력 : 2021.03.17 10:46|수정 : 2021.03.17 10:46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의 유사시에 대비해 미군과 자위대가 참여하는 연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어제(16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연합훈련 실시를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 훈련은 센카쿠열도 침략에 대응해 탈환 연습을 하고, 가상의 적이 센카쿠열도에 상륙했을 때 미국과 일본의 역할 분담을 확인하는 훈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중국의 관공선이 수시로 주변 해역에 출몰해 일본이 중국 측에 항의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어제 도쿄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센카쿠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적용 대상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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