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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 후 숨진 이탈리아 교사 부검 "백신과 관계 없어"

정혜경 기자

입력 : 2021.03.17 06:56|수정 : 2021.03.17 06:56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숨진 50대 교사의 사인이 심장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58세 남성인 이 교사는 일련번호 ABV5811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14시간이 지나 숨졌습니다.

백신 이상 반응이 사인인지 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1차 부검에서는 혈전이 발견되지 않았고 심장 문제가 사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만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사인은 조직 검사 후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이탈리아의약청은 최근 남부 시칠리아에서 위와 같은 일련번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사망 사례가 나오자 예방 차원에서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외에도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가 유럽의약품청 안전성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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