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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X들"…'커밍아웃 가수' 박우식, 폭행 당시 녹취 공개

입력 : 2021.03.16 17:03|수정 : 2021.03.16 17:05


가수 박우식이 안티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박우식의 소속사 A1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 14일 박우식이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안티팬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알리면서 "안티팬이 박우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당했고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폭행과 폭언을 가한 남성의 신상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폭행 당시 이 남성의 음성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서 문제의 남성은 박우식을 향해 "더러운 X들"이라고 욕설을 하거나 "너 내팔 벗어나면 큰일 난 거다. 밖으로 나와라. 사람답게 살아" 등 위헙적인 발언을 했다.

박우식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 했으며 커밍아웃을 통해 성정체성을 밝혔다. 당시 박우식은 동성애자임을 밝힌 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박우식이 너무 큰 충격으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건강을 염려해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우식은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우식TV'를 운영 중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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