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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19 '백신 휴가' 심도 있게 검토 중"

김도식 기자

입력 : 2021.03.16 16:02|수정 : 2021.03.16 16:02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휴가를 주는 '백신 휴가'에 대해 방역당국이 본격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오늘(16일) 정세균 총리의 지시에 따라 '백신 휴가'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홍 팀장은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경험하고 근무가 힘들어서 휴가를 얻어야 하거나 휴가를 얻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을 경험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등 면역반응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관련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백신 접종 후 하루 이틀 정도의 휴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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