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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부동산 의혹' 김경만 "매매계약 완결…전액 기부했다"

강청완 기자

입력 : 2021.03.15 20:18|수정 : 2021.03.15 20:18


▲ LH 일부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의 한 토지

배우자의 시흥 땅 '쪼개기 매입' 의혹이 불거진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가 된 땅을 모두 처분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께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부동산을 공시지가 정도로 매수하기 희망하는 분들이 연락을 해왔고, 금일 오후 매매계약까지 완결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약속한 대로 매도금액 전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 위기가정 지원사업에 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동산 매수 시기가) 국회 입성 4∼5년 전의 일이라 하더라도, 공직에 복무하게 된 이상 어떠한 과거의 사익과도 철저히 단절해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의 배우자가 지난 2016년과 2018년 개발 호재가 있던 시흥 장현동의 임야를 사들였다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임야는 배우자가 교회 지인의 권유로 매수한 것으로 신도시 예정지와는 전혀 무관하고, 당시 본인은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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