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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15일) 오전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 등이 소속된 광명시청과 포천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첫 소식, 홍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흥시의회와 광명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시흥시의회 소속 의원의 딸이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에 땅과 상가를 매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광명시청 소속 공무원도 가족을 동원한 땅 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24명의 수사관을 동원해 이들의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도 포천시청 공무원 A 씨의 사무실과 거주지를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했습니다.
A 씨는 도시철도 관련 업무를 담당했는데 내부 정보를 토대로 역사 예정지 인근에 40억 원가량을 대출받아 건물과 땅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도 도시개발사업 부지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부산도시공사 소속 공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세종시청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6개월 전 관련 토지를 산 소속 공무원 등 3명에 대해 수사 의뢰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최근 부동산 투기 사태 조롱글을 올린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