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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인…'5인 금지' 2주 더 연장

김덕현 기자

입력 : 2021.03.12 10:27|수정 : 2021.03.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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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1일) 488명으로 나흘째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또 다른 신규 변이 바이러스들도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3종류였습니다.

여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그리고 영국-나이지리아발 변이 3종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12월 이후 모두 75명으로, 전체 변이 바이러스 257명 가운데 29%를 차지합니다.

전파력 등 새로 발견된 변이의 특성은 분석 중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크게 의미가 아직은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고, 주요 변이 3개와 동등하게 두려움을 가지거나 위협을 느끼 거나 그럴 상황은 아니지만 저희가 철저하게 감시를 더 강화하겠다는 얘기를 추가로 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다음 주부터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300~400명대의 답답한 정체 상황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진단검사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거리두기 조정안과는 별도로 다음 주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합니다.

다만, 국내 발생 하루 확진자가 전국 363명, 수도권 181명 아래로 줄어야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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