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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감염 위험 큰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인…수도권서 약 400건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3.10 08:17|수정 : 2021.03.10 08:17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수백 건 확인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그간 보고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에서 확산한 3가지와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달(3월) 3일까지 394건 확인됐으며 검역에서도 2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브라질에서 유행한 것과 일부 공통점이 있으나 변이를 보이며 재감염 위험을 높이거나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이토 도모야 국립감염증연구소 감염증위기관리연구센터장은 "이 타입이 주류가 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실태 파악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그간 간헐적으로 확인되던 변이 바이러스가 상당한 수준으로 시중에 확산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NHK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1천234명을 검사한 결과 약 4.5%에 해당하는 56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신규 확진자의 약 17%를 상대로 검사한 결과입니다.

일본의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는 7천406명으로 직전 일주일보다 558명(8.1%)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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