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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 21연승 끝냈다…EPL '역전 우승' 희망가

정희돈 기자

입력 : 2021.03.08 08:44|수정 : 2021.03.08 08:44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압도적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 이겨 실낱같은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맨시티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종전까지 1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맨유는 승점 54점을 쌓아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에 오르고, 선두 맨시티와 격차를 승점 11점으로 줄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맨유가 졌다면 맨시티와 격차는 17점으로 벌어져 역전 우승 가능성이 매우 옅어질 수 있었습니다.

맨유는 맨시티와 올 시즌 전적에서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맨시티의 공식전 21연승, EPL 15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습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전 0대 2 패배 뒤 한 번도 안 진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공식전 28경기 무패 행진도 끝났습니다.

경기 시작 30여 초만에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가브리엘 제수스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냈습니다.

전반 2분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에데르송 모라에스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을 갈라 맨유가 1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맨유는 루크 쇼가 후반 5분 골지역 정면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아 2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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