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전 의원이 정의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 전 의원은 오늘(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과 노동을 중심으로 정의당을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어 "전임 당 대표의 남은 임기다 채우려고 출마하지 않았다."라면서, "정의당 당원이라는 자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코로나 약자, 일하는 노동자, 가난한 시민의 삶이 있는 곳을 향해 더 아래로, 더 옆으로 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여 전 의원은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가 2000년대 초 민주노동당을 통해 정치권에 입성했습니다.
지난 2010년 진보신당 소속으로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뒤, 2019년 보궐선거에서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함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박원석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는 여 전 의원의 단독 출마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