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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집값 8억 원 돌파…10개월 만에 1억 원 상승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3.02 10:06|수정 : 2021.03.02 10:06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이 8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주택 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8억975만 원으로, 전월(7억9천741만 원)보다 1천234만 원 오르며 처음 8억 원을 넘겼습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입니다.

서울 평균 주택값은 2016년 6월 5억198만 원으로 처음 5억 원을 돌파한 뒤 1년 9개월 만인 2018년 3월(6억273만 원) 6억 원을 넘겼고 그 뒤로 2년 1개월 만인 작년 4월(7억81만 원) 7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7억 원에서 8억 원을 돌파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10개월에 불과해 최근의 집값 상승이 가팔랐음을 보여줍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8천192만 원으로 전달(10억6천108만 원) 대비 2천84만 원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9억1천339만 원으로 276만 원 올랐습니다.

연립주택은 3억2천387만 원으로 180만 원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처음 3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의 평균 주택 전셋값은 4억4천522만 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620만 원 오른 가운데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9천829만 원으로 6억 원 돌파를 목전에 뒀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4억738만 원으로 처음 4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중위가격은 표본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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