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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K' 이문세, "그를 보면 내가 살리에리가 된 기분"…'동아기획 사단' 故김현식 기억

입력 : 2021.03.01 01:34|수정 : 2021.03.01 01:34


동아기획 사단의 또 하나의 전설 김현식을 기록했다.

28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 K'(이하 '아카이브 K')에서는 1980-9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메카 '동아기획 사단'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빛과 소금의 박성식은 "김현식도 코러스를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빛과 소금의 뷰티플이라는 노래에 코러스 했다. 형이 우리가 녹음하는 걸 보더니 '내가 코러스 할게' 하고는 들어와서 코러스를 해줬다"라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동아기획 사단은 동아기획의 전설 김현식을 추억했다. 전인권은 그에 대해 "자기 몸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를 그냥 불러버리는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그리고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포장이 전혀 없이 있는 그대로 나에게 쏴버리는 목소리인데 그걸 들으면 난 쓰러지는 그런 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문세는 "그의 음악을 들으면 살리에르가 된 기분이었다. 그 사람은 그냥 무덤덤하게 자기 길을 가는데 난 그걸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걸 못 따라가서 살리에르가 된 기분이 되곤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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