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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아시아 증오범죄' 규탄 집회…정관계 지도층 동참

이성훈 기자

입력 : 2021.02.28 22:34|수정 : 2021.02.28 22:34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현지시각으로 27일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아시아계 미국인 연맹'이 집회를 주최했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등 정관계 고위 인사도 참여해 연설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우리는 뉴욕에서 증오를 용납하지 않겠다.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를 멈춰라"라며 "뉴욕뿐 아니라 전국에 이 메시지를 내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 이래 아시아인을 노린 증오범죄가 급증해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인권 단체들이 마련한 증오범죄 신고 사이트 '스톱 AAPI(아시아 및 태평양계)'에는 현재까지 3천 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진=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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