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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 윤영실 실종 2달 후 친언니의 남편 김중만 사진작가 추방…모든 것은 우연?

입력 : 2021.02.24 23:49|수정 : 2021.02.24 23:49


윤영실 배우의 실종은 단순한 실종일까?

24일에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에서는 배우 윤영실 실종 사건에 대한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영실 배우를 둘러싼 또 다른 사건이 드러났다. 그의 언니 오수미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신상옥 감독의 북 납과 탈북, 그리고 이후 오수미와 재혼을 한 김중만 사진작가의 실종 등 공교롭게도 많은 사건들이 혼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김중만 작가가 35년 전 기억을 담은 일기장을 공개했다. 김중만 작가는 "어렵게 다시 귀국한 나는 1986년 어느 날 2차 추방을 당했다. 이유는 모른다. 법무부 출입국 관리직원이 아닌 안기부 직원들에 연행되어 곧바로 떠나는 LA행 비행기에 실려 생전 처음 미국에 가게 되었다. 그때 내 나이 32세였다"라고 증언했다.

특히 이 사건은 윤영실 실종 2달 뒤에 일어난 일이며 그의 실종 2달 전 신상옥 감독이 탈북했다. 또한 공교롭게도 윤영실 실종 6년 후 그의 언니 오수미는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또한 오수미가 당한 사건은 브레이크 파열이었고, 이 사건으로 혼자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혹을 갖게 했다.

그리고 몇 해 전 윤영실 배우를 목격했다는 목격담도 공개되었다. 과거 윤영실의 동료는 "직원들하고 신발가게에 들어갔는데 귀부인이 들어오는데 윤영실과 똑같이 생겼었다. 그래서 이 사람 윤영실 아니니? 라면서 들으라고 한국말로 크게 말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그 사람이 신발을 보면서 미소 짓더라"라며 홍콩에서 윤영실로 추정되는 이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윤영실과 관련된 많은 사건들을 접한 송은이는 "어쨌든 이건 개인사는 아니다. 단순한 개인의 실종은 아니라는 것만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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