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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웅?…1년에 초과근무 1천750시간

김도식 기자

입력 : 2021.02.19 11:28|수정 : 2021.02.19 11:28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밤낮 없이 일해온 사람들의 노고가 숫자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이 분석한 '서구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 관련 직원 초과근무 현황'을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이 부서에서 근무한 서구 직원들은 월 평균 87시간의 초과 근무를 했습니다.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매달 거의 11일을 더 일한 셈입니다.

특히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1명은 1년 동안 1천752시간의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평균 146시간이며, 하루 8시간 기준으로는 매달 18.25일, 연간으로는 219일 동안 더 일한 셈입니다.

김 의원은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팀의 과도한 업무에 대한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며 "'덕분에 챌린지'도 좋지만 구체적인 지원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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