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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역 출입문 안 열어 출근길 32명 눈앞에서 열차 놓쳐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2.19 09:56|수정 : 2021.02.19 09:56


역무원이 승강장으로 통하는 역사 출입문을 열지 않아 출근길 수십 명이 눈앞에 있는 열차에 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6시 세종 조치원역에 정차한 서울행 1312 무궁화 열차가 승객 32명을 태우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했습니다.

당시 역에는 역무원 2명이 있었지만,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두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출근 시간대 승객들은 40여 분 뒤 도착한 후속 열차를 타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 승객은 "역무원이 잠 들어 문을 열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첫차를 타지 못해 회사에 늦고 말았다"고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역무원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근무 태만 등에 대해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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