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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많이 늘어서 걱정입니다. 어제(16일) 6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올라선 것은 38일 만입니다. 설 연휴 이후에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621명 가운데 해외 유입 31명을 제외한 590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7명 등 수도권에서 415명 확진됐고, 충남 74명을 포함해 비수도권에서 175명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계속 커져 확진자가 12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안산과 대전 등 이슬람 종교시설 3곳에서는 모두 합쳐 4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는 오늘 새로운 집단감염이 드러났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1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설 연휴 전인 11일 0시 기준 504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연휴 기간 검사 수가 줄면서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검사 수가 늘고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면서 4차 유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조금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을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다음 주에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