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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오늘 공급 계약 체결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2.16 10:09|수정 : 2021.02.16 10:26


질병관리청이 오늘(16일) 오전 10시 충북 오송 본부에서 국내 백신 위탁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합니다.

우리 정부가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총 2천만 명분(4천만 회분)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노바백스사와 백신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구매 계약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받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 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질병청은 "기술 이전은 우리나라의 백신 개발 원천 기술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나 B형간염 예방접종 등에 사용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그간 정부가 계약한 화이자·모더나(mRNA), 아스트라제네카·얀센(바이러스 벡터) 백신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합성항원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여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발 역사가 길어 안전성이 높고 섭씨 2∼8℃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며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깁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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