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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3차 유행 불씨 여전…종교시설 선제 조치 필요"

정명원 기자

입력 : 2021.02.14 15:52|수정 : 2021.02.14 15:52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돼 민생 현장에서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환영하지만 병원,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수도권은 2단계, 수도권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신천지, BTJ열방센터, IM선교회, 영생교 등 평소 드러나지 않던 종교단체 관련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코로나 유행이 촉발되거나 반복됐다"고 지적하며 "감염 위험이 큰 종교 관련시설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미리 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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