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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UAE 아크부대 방문…"여러분이 군사 외교관"

한세현 기자

입력 : 2021.02.13 09:35|수정 : 2021.02.13 09:35


아랍에미리트, UAE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설날을 맞아 현지 파병부대인 UAE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 명절을 맞은 아크부대 17진 장병은 워리어 플랫폼 등 주요 장비를 전시하고, 그동안의 활약상을 영상으로도 소개했습니다.

또, 특공무술과 근접 전투술 시범도 선보였습니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가진 아크 부대는 UAE 요청에 따라 2011년 처음 파견돼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주둔지는 아부다비 인근 자이드 군사기지 안에 있습니다.

아크부대는 UAE 특전사와 연합훈련을 하고 있으며 UAE군 훈련 지원과 유사시 UAE 내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의장, UAE 아크부대 방문…'군사외교관 되어달라 (사진=연합뉴스)
박 의장은 "말뜻 그대로 형제처럼 UAE에 대한민국 군인의 모습을 심었다"라며 "여러분이 한국과 UAE 군사협력의 상징이자 군사 외교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와의 회담에서도 아크부대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며, "어떻게 아크부대를 주둔시킬 수 있었는지를 주변국들이 부러워한다"도 전했습니다.

박 의장은 아울러 "이국땅에서 국방 선양을 위해서 헌신하는 여러분의 땀과 노력을 대한민국은 기억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장병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을 치하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의장, UAE 아크부대 방문…'군사외교관 되어달라 (사진=연합뉴스)
이번 박 의장의 아크부대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김병주, 김영배 의원과 국민의힘 이명수, 김형동 의원, 그리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이 함께 했습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의원은 "2년 전까지 군복을 입을 때마다 '국군은 신성한 의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의 헌법 조항을 떠올렸다"라며, "국익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선봉에 있는 여러분의 일은 더욱 신성하다"고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박 의장은 아크부대 방문을 끝으로 UAE 일정을 마쳤고, 오늘은 다음 행선지인 바레인을 방문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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