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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티그레스 꺾고 클럽 월드컵도 제패…6관왕 달성

하성룡 기자

입력 : 2021.02.12 08:29|수정 : 2021.02.12 08:30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를 꺾고 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뮌헨은 카타르 알 라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파바르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시작으로 독일축구협회 포칼,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럽 슈퍼컵, 독일 슈퍼컵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9개월 만 6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뮌헨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13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뮌헨은 경기 내내 티그레스를 몰아쳤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18분에는 키미히가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슈팅 과정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전반 34분 자네의 왼발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뮌헨이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후반 14분 마침내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키미히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딩으로 떨궜고, 파바르가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돼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뮌헨의 우승으로 클럽월드컵은 8년 연속 유럽 구단이 제패하게 됐습니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선 이집트의 알 아흘리가 남미 챔피언 팔메이라스를 승부차기로 꺾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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