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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김사은 "슈퍼주니어 스케줄 보고 결혼날짜 정해"

입력 : 2021.02.08 23:52|수정 : 2021.02.08 23:52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과 뮤지컬 배우 출신 김사은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결혼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2014년 결혼해 7년 차 부부가 된 성민과 김사은은 유튜브 채널 '샨토끼'를 통해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답하지 못했던 구독자들의 질문을 다 답해보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성민과의 열애부터 결혼식까지의 일들을 모두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뮤지컬 '삼총사'의 출연배우로 처음 만난 뒤 그해 9월 공개 열애를 선택했다. 이후 3개월 만인 그해 12월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현역 아이돌 가수와 뮤지컬 배우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눈에 결혼할 사람을 알아봤나."라는 질문에 김사은은 "나는 비혼주의자였다. 살면서 기대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 친구한테는 기댈 수 있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어른스러운 편이어서 마음이 안정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성민 역시 "머릿속에 훅 들어오는 느낌이었고,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고 답했다.

결혼 준비에 대해서 김사은은 "평범한 부부들의 결혼 준비와는 조금 달랐다. 결혼 날짜 정할 때도 보통은 양가에서 정하거나 좋은 날 해서 하는데 우리는 그때 그런 거 하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성민은 "그룹 활동을 하고 있었으니까 그룹 스케줄 맞춰서 해야 했다. 6개월 스케줄 표를 펴놓고 가능한 날을 찾았다. 그중에 그나마 제일 좋았던 그런 날을 회사에서 정해줬다. 눈이 오는 특별한 날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비밀리에 결혼식을 준비했지만 뒤늦게 이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슈퍼주니어 팬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사은은 "007작전으로 입구에 들어가는 것부터 조심했고, 스태프분들에게 각서도 다 받고 촬영했다. 피해를 주면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성민 역시 "조용히 해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사은과 성민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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