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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중 첫 대한상의 회장 나온다…최태원 단독 추대

이성훈 기자

입력 : 2021.02.01 10:54|수정 : 2021.02.01 10:5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습니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했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 "4차산업 시대가 오고 있는 변곡점에 있는데 미래를 내다보는데 적합한 분"이라며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할 자격이 있고, 평소 상생이나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에 현시점에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박용만 서울상의 겸 대한상의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수락하면 이달 23일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되고,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다음 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입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회장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수원 출생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후 선경에 입사해 1998년부터 현재까지 SK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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