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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사태로 협박받은 스티브 코언, 트위터 중단

정혜경 기자

입력 : 2021.01.31 11:19|수정 : 2021.01.31 11:19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자 헤지펀드 포인트72의 창업자인 스티브 코언이 '게임스톱 사태' 여파로 트위터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코언은 30일 성명을 내고 "메츠 팬들과 트위터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게 즐거웠다"며 "그러나 이번 주 가족에 대한 협박과 거짓 정보가 트위터를 덮쳐 당분간 쉬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90억 달러, 우리 돈 21조 2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포인트72는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집중 매수로 15%에 가까운 손실을 냈습니다.

이 손실은 대부분 게임스톱 공매도 투자에 나섰다가 타격을 입은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에 대한 투자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스티브 코언은 지난해 11월 메츠 구단을 인수한 뒤 트위터에서 "어떤 선수를 원하느냐"며 팬들의 의견을 구하는 등 활발하게 소통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AP/뉴욕 메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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