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내 또다른 대학병원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어제 노숙인 등을 진료하는 3층 병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된 5명은 환자 3명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입니다.
서울보라매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병동을 폐쇄하고 이곳에 있던 환자, 의료진 등을 격리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가 확진 사례는 없으며 아직도 검사가 일부 진행중이어서 전체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성동구 서울 한양대 병원의 경우 누적 확진자수가 27명으로 늘었습니다.
각각 환자 10명, 간병인 8명, 가족 7명, 종사자가 2명이며 종사자는 의사 한 명과 간호사 한 명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 의료진이 해당 병동의 환자를 간호하거나 진료하면서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감염의 방향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