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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프랑스 이어 이탈리아에도 코로나 백신 공급 감축 통보

안서현 기자

입력 : 2021.01.30 09:05|수정 : 2021.01.30 09:05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이탈리아에도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줄일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 소속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의 도메니코 아르쿠리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가 통보한 내용을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다음 달 중순 원래 계약 물량인 16만 6천 도스에서 20% 줄어든 13만 2천 도스만 인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모더나는 앞서 프랑스에도 다음 달 공급 물량을 계획보다 25% 줄인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모더나까지 공급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지역별로 현실화하고 있는 접종 차질이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르쿠리 위원장은 이탈리아가 원래 계획보다 최소 30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모두 231만 9천136도스의 백신을 공급받았으며 이 가운데 73.9%인 171만 3천362도스를 접종했습니다.

2회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39만 2천504명으로 전 국민의 0.65% 비중입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천574명, 사망자 수는 477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252만 9천70명, 누적 사망자는 8만 7천8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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