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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北에 원전 건설 추진 의혹 충격과 경악…이적행위"

이한석 기자

입력 : 2021.01.29 15:21|수정 : 2021.01.29 15:2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며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29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면서 이런 이적행위 국기문란 프로젝트가 일부 공무원이 아닌 정권 차원에서 극비리에 추진돼 온 여러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탈원전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금번 이적행위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에 대해선 정권 결탁 공무원들이 삭제한 관련 문건은 집권세력이 그토록 숨기려 한 원전 조기폐쇄의 모든 것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검찰이 추가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발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이 정부가 숨기려는 것을 낱낱이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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