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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69명 이틀째 400명대 중후반…IM선교회 집단감염 지속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1.29 09:31|수정 : 2021.01.29 09:56


최근 진정세를 보였던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소폭 줄었으나 이틀째 400명대 중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데다 태권도장과 직장 등 각종 소규모 집단감염도 잇따른 영향이 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어 누적 7만7천39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97명)보다는 28명 적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달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5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29명, 서울 10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56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54명, 경북 41명, 부산 34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전남 5명, 전북 4명, 울산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89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6곳에서 현재까지 총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북 안동시의 한 태권도장과 관련해 총 45명이, 부산 부곡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총 67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 사례에서 22명,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35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선 39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어제(18명)보다 6명 많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서울(3명), 경북·전북(각 2명), 인천·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35명, 서울 11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66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13명 늘어 누적 1천399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23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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