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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역전골' 맨유, 풀럼 꺾고 EPL 선두 재탈환

정희돈 기자

입력 : 2021.01.21 12:39|수정 : 2021.01.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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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럼을 꺾고 하루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포문은 풀럼이 먼저 열었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루크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맨유는 전반 21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지만 잠시 후 카바니가 동점골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풀럼 골키퍼가 어설프게 쳐냈는데 카바니가 이것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1대 1로 균형을 맞춘 맨유는 후반 20분 포그바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2대 1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어제(20일) 첼시를 꺾은 레스터 시티에 1위를 내줬던 맨유는 승점 40을 쌓아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도 2위로 올라섰습니다.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후반 34분에 터진 실바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귄도간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리그에서 6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38점으로 레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서 2위에 올랐는데 선두 맨유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해 뜨거운 1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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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슈퍼컵 결승전에서 유벤투스가 나폴리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코너킥 기회에서 호날두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로 터트려 올 시즌 20호 골을 신고했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 시간 모라타가 쐐기골을 꽂아 2대 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유벤투스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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