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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심각' 일본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연기' 논의

유병민 기자

입력 : 2021.01.12 10:14|수정 : 2021.01.12 10:14


일본프로야구가 심각해진 코로나19 확산세 탓에 스프링캠프 시작일을 미루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12일) "일본프로야구가 오늘 임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스프링캠프 1주일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 리그 최초로 스프링캠프가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매년 2월 1일부터 미야자키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 등 5개 구단이 긴급사태를 선포한 수도권을 홈구장으로 쓴다"며 "한신 타이거스와 오릭스 버펄로스의 연고지인 간사이 3부현도 정부에 긴급사태 선포를 요청한 상황이다"라고 '이동'에 대한 우려가 스프링캠프 개막을 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7일 도쿄도,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효했습니다.

이르면 13일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 지역 3개 광역지역으로 긴급사태 발효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스프링캠프 진행이 더 부담스럽습니다.

시즌 종료 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히가시하마 나오(소프트뱅크 호크스), 이시카와 아유무(지바롯데 말린스), 이와타 미노루(한신 타이거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국을 준비하던 외국인 투수 헤로니모 프랑수아(히로시마 도요카프)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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