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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다우 31,000 돌파

정준형 기자

입력 : 2021.01.08 08:10|수정 : 2021.01.08 08:10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73포인트 오른 31,041.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55.65포인트 오른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 오른 13,067.48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31,000선을, 나스닥 지수는 13,000선을 각각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종가로 3,800선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 인증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한 것이 투자 심리를 달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상원에서도 사실상 다수석을 차지함으로써 단기적으로 대규모 추가부양이 집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의 승리는 중장기적으로 증세와 기업 규제 강화를 비롯한 진보 정책 추진으로 이어져 대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와 연말연시 급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정보통신기술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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