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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엔테크 "접종 간격 연장 시, 효과 알 수 없어"

김영아 기자

입력 : 2021.01.05 08:01|수정 : 2021.01.05 08:01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사인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백신의 2회차 접종을 지연시키는 문제와 관련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데이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공동성명에서 "대다수의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연구 설계에서 명시된 기간 내에 두 번째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그와 다른 접종 스케줄에 대해서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평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첫번째 접종 후 21일 이후에도 백신의 보호 효과가 유지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상 코로나19 백신은 총 2회 접종을 해야 하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1회차와 2회차 사이의 접종 간격이 3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비해 백신 공급 물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접종 간격을 12주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혀 안전성 및 효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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