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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한국 선박 나포에 "명백히 기술적 사안"

김도균 기자

입력 : 2021.01.05 03:09|수정 : 2021.01.05 04:08


▲ 혁명수비대에 나포 후 이란항 향하는 한국 유조선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한 데 대해 이란 외무부가 "기술적인(technical)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케미호 나포와 관련해 "지방 당국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사안은 완전히 기술적인 것이며, 해당 선박은 해양 오염에 대해 조사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조치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란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 같은 위법 사안, 특히 해양환경오염에 민감하다"며 "이 문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란은 물론 다른 해역에서 일어난 이전의 유사한 사례와 같이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추가적인 내용은 이후 언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한국케미호를 나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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