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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이지아, 유진에 "내 딸에게도 엄마가 있다는 것 보여줄 것…자수해라"

입력 : 2021.01.04 22:42|수정 : 2021.01.04 22:42


이지아가 유진에게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으라고 했다.

4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오윤희(유진 분)에게 자수를 하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수련은 오윤희의 집을 찾았다. 이를 본 오윤희는 "로나(김현수 분)한테 무슨 짓 한 거야? 우리 로나 털끝이라도 건드렸으면 나 정말 가만히 안 있어"라며 두려워했다.

이에 심수련은 "가만 안 있으면 나까지 죽여버리게? 네 새끼 소중한 건 아는 모양이지"라고 그를 비웃었다. 이어 심수련은 "설아는 네가 좋은 사람이라고 고마워했어. 유일하게 믿었던 사람한테까지 버림받았을 때 그 마음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어? 천서진(김소연 분)한테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보다 천배 만배 끔찍해"라고 치를 떨었다.

오윤희는 "우리 로나한테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 우리 로나 잘못되면 나 죽어. 차라리 날 죽이고 그 애는 건드리지 마"라고 했다. 그러자 심수련은 "아니, 너도 자식 잃은 슬픔이 뭔지 겪어봐야지. 똑같이 당해봐야 공평한 거 아니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오윤희는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언니가 설아가 자기 딸이라고 고백한 날 그때서야 생각이 났어. 내가 그런 짓을 했다는 걸 나도 믿을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심수련은 "자수해. 니 죄 인정하고 벌 받아"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자신의 딸 로나를 살인자의 딸로 살게 할 수는 없다며 제발 자신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심수련은 "그러게 왜 그런 짓을 했어. 왜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했어. 청아 예고가 뭐라고 그런 짓을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윤희는 "설아는 이미 죽었잖아. 산 사람은 살아야지. 내가 앞으로 진짜 잘할게. 설아랑 언니한테 평생 사죄하면서 살게"라고 사과했다.

심수련은 "남은 사람만 잘 살면 되는 거야? 덮으면 끝나는 거야? 그래서 주단태(엄기준 분)와 손을 잡았던 거니?"라며 "네가 어떻게 날 배신할 수가 있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고 분노했다. 또한 그는 "모든 진실 다 밝힐 거야. 우리 설아한테도 엄마가 있다는 거 보여줄 거야"라고 말했다.

그 순간 배로나가 집으로 돌아왔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배로나에 심수련은 "내가 말할게. 엄마가 말하는 걸 힘들어하는 거 같으니까 내가 말해줄게"라고 했고, 오윤희는 "언니 그만해. 내일 언니가 하라는 대로 할게.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심수련은 약속 꼭 지키라며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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