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가 지동원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강호' 바이에른 뮌헨에 후반에만 5골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마인츠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2020-2021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에서 전반에 먼저 2골을 넣고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에 내리 5골을 허용하며 2대 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하며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던 마인츠의 공격수 지동원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결장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는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며 17위로 강등권에 머물렀습니다.
출발은 마인츠가 좋았습니다.
전반 32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왼발 선제골이 터진 마인츠는 전반 44분 알렉산더 해크의 헤딩 추가골로 전반을 2대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은 뮌헨이 장악했고, 이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뮌헨은 후반 5분 요주아 키미히의 헤딩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울렸고, 후반 10분 키미히의 도움을 받은 르로이 사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25분 니클라스 쥘레의 역전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뮌헨은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에 나섰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1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후반 38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3연승을 따낸 뮌헨은 승점 33을 기록, 라이프치히(승점 31)를 2위로 밀어내고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또 멀티골에 성공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7호골로 2위 엘링 홀란드와 격차를 7골로 벌리고 득점 단독 선두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