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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많은 후보들 중에서 여야 후보가 1대 1 양자 대결을 펼친다고 가정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여권후보에 투표하겠다 32.5%, 야권후보에 투표하겠다는 43.7%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후보를 단일화해야한다는 의견도 반대보다 많았습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을 두고 여야 후보가 1대 1로 대결한다면 어느 쪽에 투표하겠는지 물었더니, 여권 후보 32.5%, 야권 후보 43.7%로 나타났습니다.
차이는 11.2%포인트, 오차 범위 밖입니다.
'없다'와 '모르겠다'를 더한 부동층은 23.8%였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응답자를 분석해 보면,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들 사이에선 여권 후보 25.9%, 야권 후보 50.7%로 차이가 24.8%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야당과 야권 무소속 정치인이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습니다.
해야 한다 54.8%, 해선 안 된다 26.3%로 차이가 컸습니다.
민주당이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인한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바꿔 공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공천이 불가피했다 29.4%, 당헌도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공천하지 말아야 했다는 응답이 57.9%였습니다.
차이가 28.5%포인트나 됐는데, 중도층에선 37.7%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중도층이 여권에서 멀어진 걸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 응한 서울 시민들의 정치적 이념 성향은 진보 28.4%, 보수 24.0%, 중도 37.8%로 집계됐습니다.
19대 대선 직전인 지난 2017년 5월 조사 때 서울 포함 수도권의 응답자들은 진보는 40.1%였고, 중도는 30.1%였습니다.
진보는 줄고 중도는 는 건데, 진보를 표방한 여권에 대해 실망과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중도라 응답한 시민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1월 1일, 유무선 (유선 RDD 10%, 무선 가상번호 90%. 응답률: 16.1%)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801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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