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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기 코앞에서 '극적 구조'…환경부 차관된 고양이

입력 : 2020.12.30 17:28|수정 : 2020.12.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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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3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러시아의 한 쓰레기 처리장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 고양이는 묘생역전을 했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묘생역전' 고양이입니다.

러시아의 쓰레기 처리 공장입니다.

작업자들이 컨베이어 벨트 양옆에서 분류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한 사람이 봉지 하나를 집어서 올리더니 동료들에게 보여줍니다.

러시아의 한 쓰레기 처리 공장서 극적 구조된 고양이
이 안에는 살아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요.

고양이는 몸부림을 치거나 울음소리조차 내지 않아서 작업자는 그저 부드러운 뭔가가 들어 있는 가방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컨베이어 벨트 끝에는 분쇄 기계가 있어서 몇 초만 더 늦게 발견됐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고양이의 극적인 구조 소식은 SNS를 통해 퍼졌고 고양이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됐는데요.

러시아의 한 쓰레기 처리 공장서 극적 구조된 고양이
새로운 주인은 다름 아닌 지역 환경 당국이었습니다.

당국은 이 고양이를 지역의 명예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하고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살아 있는 생명 내버리는 사람들 천벌 받을 겁니다!"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입니다. 이젠 사랑만 받고 건강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Ulyanovsk Ministry of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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