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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여친 폭행 논란' 김현중, 심경 토로 "사람들의 칼 같은 시선에 자책"

입력 : 2020.12.29 14:12|수정 : 2020.12.29 14:12


아이돌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현중이 방송 출연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편에는 김현중이 이수근과 서장훈을 찾는 모습이 등장했다.

예고편에서 이수근은 김현중에게 "다른 좋은 방송도 많은데 무슨 고민 때문에 왔냐"며 물었다. 김현중은 "저는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의 비난과 칼 같은 시선에 자책하게 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현중이가 정말 오래 쉬긴 했다. 너무 재미 없어졌어"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미지김현중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건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이후 2년 만이다.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A씨는 2014년 8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에 갈비뼈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A씨는 비밀 유지 조건으로 6억 원의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고, 김현중은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 판결을 받았다.

또 A씨는 2015년 4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고, 임신중절을 강요받았다"며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자 김현중은 허위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맞고소를 했다.

법원은 지난달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이 인정된다고 판단, A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며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김현중과 법적 공방 중인 2015년 9월 김현중의 아들을 출산해, 현재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김현중은 2017년 군 복무를 마치고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던 중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일본 등 해외 활동에 주력해왔다.

이번 방송 출연이 국내 방송 복귀의 신호탄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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