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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 '최종 2배수'에 김진욱·이건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0.12.28 16:49|수정 : 2020.12.28 16:49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후보 2인으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오늘(28일) 추천됐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추천위가 발족한지 약 2달만입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가 퇴장한 가운데 의결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나머지 추천위원 5명의 찬성으로도 의결정족수가 성립됐습니다.

추천위는 "야당 추천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2차례의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이건리 후보자를 전원 찬성으로 후보자로 의결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천위는 "한석훈 위원이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회의에서 추가 추천은 23일 18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이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위가 선정한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지명하게 됩니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차장 제청, 인사위원회 구성, 수사처 검사 임명 등 후속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쯤 공수처가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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