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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류현진 "수술 후 맞은 터닝 포인트, 더 단단해졌다"…'동양인 최초 MLB 평자 1위' 기록한 힘

입력 : 2020.12.27 20:06|수정 : 2020.12.27 20:06


류현진이 자신의 터닝 포인트를 밝혔다.

27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현진 사부는 한화 이글스의 서산 구장으로 제자들을 소환했다. 이에 신성록은 "이 곳을 류사부가 세웠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류현진은 "MLB 진출 당시 다저스가 저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제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에 포스팅 비용으로 280억 정도를 지불했는데 그 비용으로 지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성공적인 메이저리거로서 활약을 펼치다 어깨 부상으로 2015년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그와 같은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재기에 성공한 투수는 단 2명에 불가했고, 담당의사는 수술 후 원래 기량으로 회복할 가능성을 7%라고 밝혀 그의 재기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에 류현진은 "당시에는 훨씬 상황이 안 좋았다. 팔을 올리는 것조차 불가능해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후 그는 마운드에 반드시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일념 하에 훈련에 매진했고 결국 그는 2019년 시즌 MLB 평균자책점 1위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며 다시 깨기 어려운 수치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터닝 포인트는 항상 수술 후에 일어났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도 팔꿈치 수술 이후 성장했고 이번에도 그랬다"라며 "재활 후 더 단단하게 일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너무 괜찮은 상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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