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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11명 확진…감염 경로 조사

김혜영 기자

입력 : 2020.12.24 12:15|수정 : 2020.12.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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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대기 중이던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흘 전 입소한 입영 장정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인데,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대기 중이던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육군이 밝혔습니다.

사흘 전 훈련소에 들어오면서 받은 PCR 전수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육군은 같이 입소한 훈련병이 1천600여 명으로 2개 생활관으로 나눠 대기해 왔는데 확진자 11명은 모두 같은 생활관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판정이 나온 11명은 방역 지침에 따라 1인 격리돼 현재 귀가 조치 대기 중입니다.

지역 보건당국은 훈련소 측 협조하에 밀접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군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거리 두기 2.5단계를 실시해 휴가 통제, 회식 금지 등 대응에 나섰지만, 훈련소와 부대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연천 신병교육대대에서만 80명 이상이, 철원 육군 5포병여단에서는 48명이,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는 27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9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447명은 완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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