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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수권법 이어 예산안도 거부권 행사?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12.24 08:5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에 이어 예산안에도 이 권한을 동원할 가능성을 시사해 연방정부의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현지시간 21일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연방정부의 2021회계연도 예산을 담은 2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이 오는 28일 고갈된다며 이 경우 연방정부는 다음 주 초부터 셧다운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년 전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통과시킨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거부권을 행사해 역대 최장인 35일간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내주 초 의회가 재의결을 시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반대한 주요 사유 중 하나는 개인에 지급되는 코로나19 지원금을 현행 예산안의 최고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