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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FA 오재일 보상 선수로 삼성 내야수 박계범 지명

이성훈 기자

입력 : 2020.12.22 16:11|수정 : 2020.12.22 16:1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FA 오재일(34)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박계범(24)을 지명했습니다.

두산은 삼성이 건넨 '20인 보호 선수' 명단 밖에 있는 선수를 검토한 뒤 지명 마감일인 22일에 박계범을 호명했습니다.

2014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박계범은 2015년과 2016년에는 1군에서 총 8경기만 뛰었고 이후 상무에서 복무한 뒤 1군에서 2019년 58경기, 2020년 80경기에 출전한 전천후 내야수입니다.

1군 통산 성적은 146경기 379타석에서 타율 2할 2푼 6리에 7홈런, 41타점입니다.

두산은 2020시즌 중 유틸리티 내야수 류지혁이 KIA 타이거즈로 떠났고, 시즌 뒤에는 2루수 요원 최주환이 SK 와이번스와 FA 계약을 했습니다.

내야 보강이 필요한 두산은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SK 강승호를 지명한 데 이어, 삼성에서도 박계범을 지목했습니다.

두산은 삼성으로부터 오재일의 2020년 연봉(4억 7천만 원)의 200%인 9억 4천만 원도 받습니다.

2021년 FA 7명을 배출한 두산은 내야수 허경민, 외야수 정수빈과 잔류 계약을 했고 투수 유희관과 이용찬, 내야수 김재호와는 협상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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