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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시간 전쯤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무인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200명 넘는 승객이 1시간 넘게 열차에 갇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1일) 저녁 6시 반쯤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향하던 김포골드라인 열차 한 대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퇴근 시간대라 두 량으로 구성된 이 열차에는 200명 넘는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러운 운행 중단에 승객들은 열차 안에 1시간 넘게 갇혔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승객 : 갑자기 불 꺼지더니 지하철이 멈췄고…갇혀 있었으니까 좁은 공간 안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이 많이 되네요.]
열차 내 비상 제동장치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돼 퇴근길 불편도 컸습니다.
급기야 7시 반쯤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까지 나왔고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차량 문을 열고 선로 중간에 있는 비상 대피 통로로 급히 승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김포 골드라인 열차 고장](https://img.sbs.co.kr/newimg/news/20201221/201503623_700.jpg)
김포골드라인 특성상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간 구간 거리는 5km가 넘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승객 대피가 완료되는 대로 구원 열차 등을 투입해 열차 운행을 복구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